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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전시·신간, 영상 콘텐츠·공연

UpdatedOn December 22, 2023

EXHI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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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갤러리, 전병철

ⓒ 국제갤러리, 전병철

<Blow-Up>

인물화, 정물화, 풍경화를 아우르며 한국을 대표하는 사실주의 화가로 자리매김해 온 작가 이광호가 회화의 근본으로 돌아가 새로운 접근을 시도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작품은 뉴질랜드 케플러 트랙 인근 습지를 방문해 촬영한 사진에서 출발한 대규모 풍경 회화 연작이다. 캔버스 60개에 펼쳐진 자연의 모습은 때론 이끼의 일부처럼, 때론 거대한 수풀처럼 어른거리며 다채로운 인상을 준다. 의도적 확대(블로업) 기법으로 바라보는 세계가 낯설고도 아름답다.
기간 1월 28일까지
문의 02-735-8449(서울 국제갤러리)

<그때 그 서울>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6·25전쟁과 전후의 시대상을 렌즈에 담은 임인식 작가의 작품을 만난다. 1945년부터 1965년까지,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도시와 사람들의 삶이 140여 점 사진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전쟁의 참상을 비롯해 복닥복닥한 시장 골목, 한강에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는 이들, 거리에서 뛰노는 아이들 등 생생한 장면이 우리를 과거로 데려다 놓는다.
기간 3월 10일까지
문의 02-724-0274(서울역사박물관)

BOOK

  • <섬 살이, 섬 밥상>

    우리가 여행을 한다고 하지만, 한국의 많은 섬 가운데 몇 개나 밟아 볼까. 섬과 바다에 삶을 건 저자는 직접 방문하고, 육지와 다른 생활 문화를 연구해 소개해 왔다. 이번 책에는 백령도 놀래미찜부터 신안 삿갓조개탕을 거쳐 울릉도 긴잎돌김과 제주의 가시낭칼국수까지 지역민이 내준 음식을 먹고 그들의 살림을 몸으로 부대껴 기록했다. 바다가 몸으로 들어온다. 김준 지음 따비 펴냄

  • <서사를 바꿔라>

    <달리는 기차 위에 중립은 없다>를 읽을 때 가슴이 얼마나 뜨거워졌는지. 미국을 대표하는 실천적 지성 하워드 진의 마지막 인터뷰집이 나왔다. 그는 미국인이 영웅시하던 콜럼버스의 허상을 깨고, 인종차별 철폐 운동 같은 정의와 저항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했다. 역사란 무엇이며 어떤 관점을 가져야 할지 편안한 언어로 설명한다. 하워드 진, 레이 수아레스 지음 김민웅 옮김 산처럼 펴냄

  • <가짜 환자, 로젠한 실험 미스터리>

    약 50년 전, 미국 심리학자 데이비드 로젠한은 자신을 포함해 정신 질환 병력이 없는 8명을 정신병원에 보내 가짜 환자를 가려내는지 실험한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병원은 모두를 정신 질환자로 진단했다. <뉴욕포스트> 베테랑 기자인 저자가 이 실험의 이면을 추적해, 로젠한이 실험을 계획한 동기와 가짜 환자 정체를 드러낸다. 수재나 캐헐런 지음 장호연 옮김 북하우스 펴냄

MOVIE

  • <립세의 사계>

    폴란드 소설가 브와디스와프 레이몬트의 <농민>을 영화화한 애니메이션. 1800년대 말, 작은 마을 립세에 사는 여인 야그나는 어머니의 강요로 마을의 늙은 대지주 보리나와 결혼하지만 늘 자유를 갈망한다. 자유를 원하는 야그나, 땅을 차지하려 아버지 보리나와 다투는 안테크, 지주와 싸움을 시작한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가 얽힌다. 1월 개봉. 감독 도로타 코비엘라, 휴 웰치맨

  • <킬러들의 쇼핑몰>

    삼촌 밑에서 자란 지안은 대학에 입학한 후 독립한다. 하지만 갑작스레 삼촌의 부고가 날아들고, 지안은 고향집에 돌아오자마자 킬러들의 표적이 된다. 삼촌이 남긴 유산, 살인자에게 무기를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 때문이다. 예기치 못한 위기, 지안의 생존기가 펼쳐진다. 강지영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1월 17일 공개. 제공 디즈니플러스 연출 이권, 노규엽 출연 이동욱, 김혜준

SHOW

  • <2024 신년 음악회>

    새롭게 시작하는 청룡의 해. 마에스트로 정치용의 지휘 아래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음악으로 모두의 새 출발을 응원한다. 자연의 맑고 푸른 소리를 표현한 국악 관현악 ‘청청’과 타악 협주곡 ‘파도: 푸른 안개의 춤’ 등으로 국악 한마당을 벌인다. 뒤이어 크로스오버 보컬 그룹 크레즐과 ‘나 하나 꽃피어’ ‘홀로아리랑’ ‘황진이’를, 하프 연주자 황세희와 함께 다양한 하프 협연곡을 선보인다.
    일시 1월 12일 오후 7시 30분
    장소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문의 02-2280-4114

  • <네이처 오브 포겟팅>

    조기 치매로 기억이 불완전한 나이 쉰다섯의 사내 톰의 이야기를 피지컬 시어터로 그렸다. 네 배우는 대사나 노래 대신 역동적이고 섬세한 움직임만으로 극을 이끈다. 톰의 인생으로 인간과 삶의 유약함을 그리고, 기억이 사라진 순간에도 영원히 남는 것이 과연 무엇일지 고민한다. 피아노, 바이올린, 퍼커션, 루프스테이션을 연주하는 2인조 라이브 밴드의 음악 덕에 감동이 배가된다.
    기간 1월 28일까지
    장소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문의 02-762-0010

  • <은하철도의 밤>

    어릴 적 사고로 앞이 보이지 않는 조반니와 그의 절친한 친구 캄파넬라가 사라진 아버지의 흔적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은하철도 999호를 타고 은하수 한가운데를 건너는 둘은 백조자리역, 거문고자리역 등을 지나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조금씩 비밀에 다가선다. 일본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의 원작이자 동화 작가 미야자와 겐지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창작 뮤지컬이다.
    기간 3월 3일까지
    장소 서울 예스24스테이지
    문의 02-742-9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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