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TRAVEL MORE+

이토록 즐거운 폐철길

6월 28일 철도의 날을 맞아, 여행지로 재탄생해 사랑받는 폐철길을 찾아본다.

UpdatedOn May 24, 2023

3 / 10
/upload/ktx/article/202305/thumb/53717-515009-sample.jpg

 

  • 부산_해운대 블루라인파크

    열차를 타고 부산 해운대의 아름다운 백사장과 빛나는 물결을 굽어본다. 해운대 블루라인파크는 미포부터 청사포를 거쳐 송정에 이르는 4.8킬로미터 구간의 동해남부선 옛 철길을 재개발했다. 열차는 두 가지. 해변열차는 전 좌석이 바다를 향해 어느 자리에서나 절경을 마주한다. 스카이캡슐은 2인부터 4인까지 탑승할 수 있어 일행끼리 편안하게 즐기기 좋다.
    주소 부산시 해운대구 청사포로 116
    문의 051-701-5548

  • 포항_포항철길숲

    2015년 폐선된 후 용도를 잃고 방치됐던 동해남부선 포항 도심 구간이 철길숲으로 다시 태어났다. 철길숲은 철길 모양을 따라 포항시 남구에서 북구까지 길게 펼쳐진다. 이곳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가 ‘불의 정원’. 굴착 작업을 하다 우연히 천연가스가 분출되며 불꽃이 일더니 현재까지 꺼지지 않은 채 타오르고 있다. 철의 도시 포항에 걸맞은 명소다.
    주소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171-5
    문의 054-270-8282

  • 여수_오림터널

    옛 터널의 운치를 만끽해 보자. KTX 전라선이 개통하며 폐선된 옛 철길을 따라 걷다 보면 오림터널을 마주한다. 기차가 터널을 지나가던 모습을 상상하는 것도 흥미롭지만, 터널 안에 전시한 미술 작품은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역 예술인의 작품을 소개하고 홍보하기 위한 갤러리로, 서양화부터 문인화·동양화·서예·사진·시 등 총 34점을 전시한다.
    주소 전남 여수시 오림동 512-6
    문의 061-664-8978

  • 서울_경의선 책거리

    경의선은 경성의 ‘경’과 신의주의 ‘의’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 구간 철길을 지하화하면서 지상 부지에 나무를 심고 숲길을 조성했다. 경의선숲길을 더욱 특별하게 하는 것이 경의선 책거리다. 책을 주제로 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다채로운 문화 예술 콘텐츠를 갖춘 부스와 스튜디오, 경의선의 역사를 담은 갤러리가 발길을 끈다. 경의선숲길에 왔다가 책의 숲에 빠진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37길 35
    문의 02-324-6200

<KTX매거진>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옥송이

RELATED STORIES

  • TRAVEL

    시장으로 온 청년들, 제주 청년몰 B1

    제주도에서 각자의 공간을 정성껏 꾸려 가는 청년 상인을 만났다. 제주도 제주 동문공설시장 지하 1층엔 몸과 마음을 녹일 온기가 가득하다.

  • TRAVEL

    지구의 시간을 걷다, 울주 지질 기행

    간절곶에서 타는 듯한 해돋이를 마주하고, 반구대 암각화를 바라보며 이 땅의 아득한 과거를 상상했다. 울산 울주를 두 발로 누비며 지구를 감각했다.

  • TRAVEL

    기차 여행자의 강릉 산책

    기차를 타고 강원도 강릉으로 하루 여행을 떠난다. 로컬 공방을 들여다보고, 정성 다한 음식을 먹으며 강릉을 만드는 창작자들과 이야기했다.

  • TRAVEL

    올해의 사진 한 장

    연말을 맞아 사진가와 디자이너가 잡지에 못 실어 아까워한 사진을 꼽았다. 에디터들도 동의합니다.

  • TRAVEL

    문경새재 옛길에서 듣다

    영남과 한양을 잇는 옛길에서 가장 사랑받는, 가장 살아 있는 구간. 경북 문경의 새재를 걸었다. 오래된 지혜와 이야기가 길처럼 이어졌다.

MORE FROM KTX

  • TRAVEL

    고요함 속에서 온몸이 충만해지다

    초록빛으로 가득한 여름, 유원재를 보고 듣고 느낀다. 충북 충주에서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오롯이 나에게 몰입할 시간이다.

  • CULTURE

    기계의 풍경, 인간의 꿈 최우람

    꿈틀거리는 기계 생명체 작품을 창조해 온 최우람은 이야기한다. 기계에 어린 욕망을 바로 보면서 우리 함께 나아가자고.

  • LIFE STYLE

    지금은 버추얼 시대

    소프트웨어가 빚은 ‘버추얼 휴먼’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1998년부터 2023년까지 가상 인간이 걸어온 행보를 짚는다.

  • LIFE STYLE

    나는 최고의 여성 화가가 아니다

    그는 자신을 가리켜 ‘최고의 여성 화가’가 아닌 ‘최고의 화가’라고 했다. 조지아 오키프는 언제, 어디에도 없던 단 한 명의 위대한 예술가다.

  • CULTURE

    흩어진 사람들

    한국을 떠났으나 한국인이기를 저버리지 못하는 사람들,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삶을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