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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독립 만세

1945년 8월 15일 광복을 맞기까지 수많은 헌신과 희생이 있었다. 전국 곳곳의 독립운동가 생가에서 그들의 뜻을 기린다.

UpdatedOn July 2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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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박차정 의사 생가

    우리는 박차정을 기억해야 한다. 독립운동가 약산 김원봉의 아내이기에 앞서, 근우회와 조선의용대에 투신해 맹렬하게 항일 투쟁을 벌이다 1944년 35세로 순국한 독립운동 역사의 거목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박차정 의사 생가는 2005년에 복원했다. 동래고등학교 인근 골목길을 몇 걸음 걸으면 대문 너머 마당과 한옥을 마주한다. 자그마하며 단아한 생가, 곳곳에 놓인 자료와 사진이 의로운 삶을 가슴에 아로새긴다.
    주소 부산시 동래구 명륜로98번길 129-10
    문의 051-550-6604

  • 양평
    몽양 여운형 생가 기념관

    1906년, 몽양은 노비 문서를 불태웠다. 계급제도가 엄중한 시절에 집안 노비를 해방할 만큼 진취적인 몽양이 독립운동의 전위에 선 건 당연한 일이었다. 광복 이후에도 통일 정부 수립을 부르짖다 1947년 숨을 거둔 선생의 일생을 이곳에서 엿본다. 기념관은 서거 당시 입은 혈의 같은 유물을 시기별로 전시한다. 지상 1층에 올라 복원 생가를 거닌다. 평등과 자유를 향한 몽양의 외침이 기와집 구석구석에서 들려오는 듯하다.
    주소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몽양길 66
    문의 031-775-5600

  • 해남
    지강 양한묵 생가

    무궁화로 둘러싸인 길이 숲인 양 고요하다. 산들산들 바람이 분다. 곳곳에 솟은 태극기가 너울댄다. 무궁화와 태극기가 어우러진 이 풍경이 얼마나 간절했을까. 노비를 풀어 주고 역병에 쓰러진 사람들을 구한 명망 높은 가문에서 자란 지강은 1919년 3월 1일 민족 대표로 독립선언문에 서명했다. 같은 해 5월 26일 서울 서대문형무소에서 고문 끝에 옥사했지만, 선생의 숭고한 뜻은 무궁화동산과 생가에 알알이 남았다.
    주소 전남 해남군 옥천면 영신길 4-25
    문의 061-530-5917

  • 홍성
    한용운 선생 생가지

    함께 독립운동을 하던 중 변절한 이가 알은체를 했다. 만해 한용운은 외면한다. “저를 모르겠다니요. ○○○입니다.” “내가 아는 ○○○은 죽어서 장사를 지냈소.” 평생 대쪽 같았던 만해는 글을 쓰고 항일 단체를 이끌면서 사람들의 정신을 일깨웠다. 광복을 1년 앞둔 1944년 눈을 감은 만해. 그를 기리는 사당 만해사를 비롯해 생가, 민족시비공원, 만해문학체험관이 꼿꼿하게 자리 잡은 생가지가 오늘날까지 우리의 정신을 고양한다.
    주소 충남 홍성군 결성면 만해로318번길 83
    문의 041-642-6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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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editor 김규보
사진제공 부산 동래구청, 몽양 여운형 생가 기념관, 해남군청, 홍성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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