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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책이 좋아요!

아이도 보고, 생각하고, 행동한다.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이 각자 소중히 여기는 책을 추천했다.

UpdatedOn April 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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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마이펫 멍냥연구소

초보 집사 박은빈(2013년생)

강아지나 고양이 키우기가 소원인데 엄마 아빠가 바쁘시고, 특히 엄마는 강아지가 무서워서 안 된다고 하셨다. 언젠가 꼭 키울 거라서 이 책을 읽었다. 사람도 사람마다 다르지만 동물은 생활 습관과 마음이 다르고, 말도 못하기 때문에 무작정 예쁘다고 데려와서는 곤란하다. 이 책이 ‘멍냥이’ 특성을 재미있게 설명해서 잘 배웠다. 고양이는 호기심이 많은 동물이라 택배 포장을 찢을 수 있어서 보관에 신경 쓸 거고, 강아지가 꼬리를 왼쪽으로 흔들면 긴장했다는 표시니까 안아줄 거다. 소중한 생명을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점도 엄청 중요하다. 비마이펫 원작 최진규 만화 서울문화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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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지는 143개 브레인 숨은그림찾기

퍼즐 천재 김건우(2017년생)

그림이 예뻐서 좋다. 책이 두꺼워 예쁜 그림을 많이 보니까 더 좋다. 숨은 그림이나 다른 그림을 찾아야 한다는데 잘 보이지 않아 아빠에게 물어본다. 아빠랑 같이 찾다가 내가 먼저 발견하면 이거라고 소리를 친다. 미로 찾기랑 퍼즐 맞히기도 있다. 연필로 미로에 선을 그리는 게 재미있다. 영어 단어 만들기는 뭔지 몰라서 그림만 본다. 제일 예쁜 그림은 꽃과 애드벌룬, 사탕이다. 사탕하고 젤리는 매일 먹고 싶다. 내가 책을 볼 땐 항상 형이 와서 같이 보자고 한다. 처음엔 같이 보지만 책이 점점 형 쪽으로 간다. 그래도 괜찮다. 형이랑 같이 보는 게 좋다. 하이라이츠 편집부 지음 아라미키즈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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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가게

상상꾸러기 지소율(2015년생)

우리는 자신의 기분만 안다. 엄마 아빠, 친구의 기분이 궁금하면 그 사람의 몸속으로 직접 들어가 알고 싶다. 그럴 땐 이 책을 읽으면서 상상해 본다. 기분 가게에서는 물약을 마시면 스위치, 거울, 별똥별 등 다양한 것으로 변신한다. 제일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기린 목 기분이다. 기린 목이 되어서 저 멀리 풍경을 볼 때 마음이 평화로워질 것 같아서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그림 덕분에 여러 번 읽어도 재미있다. 친구와 싸워서 속상할 때, 일하러 간 아빠가 보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상상을 맘껏 펼치고 싶은 친구에게 추천한다. 도키 나쓰키 지음 김숙 옮김 주니어김영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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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경고: 6도의 멸종

지구 지킴이 박지온(2011년생)

지구 온도가 1도씩 높아질 때 벌어지는 일을 보여 주는 이 책은 어떤 공포 소설보다 무섭다. 1도가 오르면 히말라야 같은 높은 산의 영구 동토가 녹고, 2도 오르면 바다의 플랑크톤이 소멸하며, 5도가 오르면 빙하가 사라지고 정글도 불타 없어진다. 마지막 6도, 인류가 다 죽는다. 요즘 태어난 아이 기대 수명이 142세라는데, 지구를 함부로 대하다가는 100년 안에 6도가 상승해 멸종이 닥칠 수 있다. 나는 인생을 끝까지 보고 싶다. 동생들도 그렇게 해 주고 싶다. 그래서 샤워 시간을 줄이고 물병을 들고 다닌다. 모두가 지구를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크 라이너스 지음 김아림 옮김 세종서적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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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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