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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도 좋아, 아이스크림

이 계절, 아이스크림 신제품을 맛보며 겨울을 겨울답게 즐겨 보았다.

UpdatedOn January 23, 2024

  • 부담 없는 칼로리로 즐기는 옥수수 특유의 고소함

    라라스윗 옥수수 모나카

    강은주 ‘라라’ 하고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맛. 원고를 쓰면서 천천히 녹여 먹었는데, 과자와 아이스크림이 적당히 엉겨 더 조화롭게 느껴진다. 빵 샌드와 퍼 먹는 파인트까지, 옥수수 3종 모두 정복해야지. ★★★★
    남혜림 아이스크림 잘하는 곳으로 소문난 라라스윗의 신작이라니, 기대감을 안고 베어 물었습니다. 아아, 구수한 옥수수 향. 그리고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아이스크림! 한 가지 슬픈 점은 포장지 사진처럼 옥수수 알갱이가 알알이 들어 있진 않다는 거예요. ★★★
    김현정 라라스윗 모나카를 냉동실에 상비해 놓는다. 많이 달지 않아 가끔(사실은 아주 가아끔) 아이스크림이 생각날 때 3분의 1을 먹고 넣어 놨다가 ‘아주 가아끔’이 또 찾아오면 3분의 1 꺼내서 먹고···. 그런 아이템인데 저는 옥수수 취향은 아닌가 봐요. 부드러운 바닐라와는 다른 느낌. ★★★

  • 우유와 달걀 없이 쌀로 만든 순수 비건 아이스크림

    나이스케키 그린티

    강은주 유당불내증 때문에 아이스크림을 못 먹는 대표님이 개발한 제품. 수입 재료 대신 한국 쌀을 사용해 푸드 마일리지도 줄였다고 한다. 유지방 0퍼센트인데 이렇게 부드럽다니, 완벽하게 ‘나이스’한 기분이다. ★★★★
    남혜림 한 입 넣자마자 녹차의 맛과 향이 밀려옵니다. 녹차를 첨가한 디저트를 선호한다면 분명 좋아하실 거예요. 다만 먹고 난 후 콩 맛이 사라지지 않네요. 이 부분만 해결한다면 완벽한 비건 아이스크림이 되겠어요. ★★
    김현정 인간이 소에게서 우유를 얻어 내는 과정을 알고 나니 ‘비건해야지’ 하는 생각이 점점 차오른다. 커피도 라테만 마실 만큼 우유를 좋아하지만, 열흘에 한 번은 귀리로 바꿔 적응하는 중이다. 입이 짧아 어린 시절 ‘베○밀’을 한 입 마시고 지금껏 지켜 온 ‘두유가 없는 삶’이여, 안녕. 비건 아이스크림 안녕, 반가워. ★★★★☆

  •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을 만나 사랑스러워진 맛

    빙그레 엑설런트 딸기 & 소다향

    강은주 열 살 어린이가 된다면 누구보다 열심히 티니핑을 ‘캐치’하러 다니겠지. 마음을 열어 딸기와 소다 맛 엑설런트를 이해하려 노력했다. 딸기 맛은 간신히 받아들였는데, ‘뽕따’를 녹여 낸 듯한 소다 맛은···. ★
    남혜림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에 등장하는 티니핑의 종류가 40가지를 넘는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포장지에 각각의 티니핑을 그려 넣었답니다. ‘캔○바’를 떠올리게 하는 소다 향이 인상적이에요. 귀엽고 맛있는 아이스크림, 또 먹고 싶어요! ★★★★
    김현정 커다란 눈 초롱초롱 뜨고 머리를 양갈래로 묶은 존재 앞에서는 몸 둘 바를 모르겠다. 포장 찢을 때 아이들 얼굴 부분 훼손을 피할 수 없어 괴로웠다(이 넓은 지구에 나 같은 사람이 몇 명은 더 있겠지···). 딸기는 우유 맛이 진해서 먹을 만했고, 소다 맛에는 왜 우유를 넣었는지 궁금하다. 엑설런트는 파랑 포장이 진리. ★★☆

  • 한입에 맛보는 찰떡 궁합, 푸하하크림빵 × 찰떡아이스

    롯데웰푸드 찰떡아이스 소금 크림

    강은주 푸하하, 하고 터져 나오는 웃음. 맛있게 구워 낸 소금빵을 재현한 듯한 만듦새가 정말이지 귀엽고도 먹음직스럽다. 쫀득쫀득한 겉 부분을 살짝 베어 물자 입안 가득 짭조름한 크림이 밀려드니 행복감이 치솟는다. 이렇게 맛있는 소금 크림 찰떡이 두 개나 들어 있다. 기쁨이 두 배다. ★★★★★
    남혜림 포장지에 ‘소금 크림’이라 적은 것을 보고 기대했건만, 생각보다 ‘단짠단짠’이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달콤달콤’이에요. 물론 저는 단 음식을 좋아해서 호감입니다. 크림빵처럼 생겨 먹는 재미가 있어요. ★★★
    김현정 먹자마자 나온 혼잣말. “왜 이렇게 맛있어ㅠㅠ” 1986년 출시해 38년 세월을 생존한 아이스크림답다. 식감 다른 두 음식이 이렇게 잘 어울릴 일인가. 2062년에는 찰떡 속에 어떤 걸 넣고 있을지 기대된다. 언제나 맛이 그대와 함께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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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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