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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엔 파티

한 해의 끝자락, 다 함께 둘러앉아 먹기 좋은 음식을 모았다.

UpdatedOn November 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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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티를 우려 만든 향긋한 케이크

    투썸플레이스 TWG 1837 블랙티 무스

    옥송이 “이번 에디터 체험기 제품 가운데 가장 먹고 싶지 않았던 너…. 미안해, 몰라봤어.” 먹자마자 사과했습니다. 얼그레이 맛 빵을 먹고 실망한 이후 홍차 쪽 음식이라면 손도 안 댔지만 이 친구를 계기로 편견을 깼습니다. 최고의 맛. ★★★★★
    남혜림 설탕을 입혀 매끈한 겉모습에 먼저 눈길이 갔어요. ‘이건 분명히 달겠다’ 생각했죠. 케이크를 자르자 풍성한 양의 복숭아 컴포트가 흐르는 모습에 감탄! 블랙티를 우린 밀크티 초콜릿 무스 맛이 진하고 과일은 상큼합니다. 제품명에 충실한 맛이네요. ★★★
    김현정 집에 밀크티 떨어지면 불안한 사람이자 케이크는 입에도 안 대는 사람입니다. 좋아하는 것+안 좋아하는 것의 기묘한 조합. 오오, 먹을 수 있네요! 이만큼만 해도 별점 드려야죠. ★★★☆
    강은주 첫 입, 맛을 음미할 새도 없이 입안에 스며든다. 두 입, 은은한 달콤함을 간신히 감지한다. 세 입, 녹아 없어지는 이 케이크처럼 2023년의 아픔과 슬픔도 사라지기를. 향긋한 기도의 시간이다. ★★★★★

  • 마늘과 버터가 만난 치킨이‘단짠단짠’

    BHC 마법클

    옥송이 ‘솔 푸드’ 치킨이건만, 이 녀석은 제 입에 맞지 않네요. 초콜릿은 좋아해도 단 음식은 먹지 않는 사람으로서 불호입니다. 그래도 제법 잘 만든 치킨이라는 생각은 합니다. 정말 마늘빵 냄새와 맛이 나거든요. 그래서 마늘빵을 치킨 식감으로 먹는 기분이에요. ★☆
    남혜림 치킨계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킨 뿌링클! 그 뒤를 잇는 제품이 탄생한 걸까요? 마늘과 버터를 조합한 시즈닝을 첨가했다는 말에 기대했습니다만, 실망이 큽니다. 치킨이 달아요. 디저트는 괜찮지만 치킨이 단 것은ㅠㅠ ★★★
    김현정 ‘물에 빠진 닭=정파’ ‘기름에 빠진 닭=사파’라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기름에 넣었다가 설탕 칠갑을 한 이 치킨은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사파의 사파…. 정파의 길로 돌아가 삼계탕으로 정화해야지. ★★
    강은주 마법클이란 이름부터 움찔하게 하는데, 마늘 플레이크와 버터 향이 자아내는 달콤함이란…. 아, 난해하다. 달콤한 치킨의 대명사 ‘ㅎㄴㅋㅂ’가 드문드문 떠오르긴 하지만, 음… 여전히 어렵다. ★★★

  • 마라에 빠져 얼얼한 떡볶이

    동대문 엽기떡볶이 마라떡볶이

    옥송이 맛볼 때만 해도 이렇게 자꾸 생각날 줄 몰랐습니다. 향긋한 마라 냄새가 코를 감싸고, 쫄깃한 떡과 부드러운 유부까지…. 지금도 먹고 싶어요. 그릇에 코 박고 국물을 마시고 싶었는데, 사회적 체면(?)을 생각해서 참았습니다. ★★★★★
    남혜림 드디어 영접했습니다, ‘마라 엽떡’을요! 중국 당면, 우삼겹 등이 들었습니다. 평상시 마라탕을 좋아하기에 이 음식은 제가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으리라 예상했어요. 매운맛에 정신이 혼미해지기 전까지는요. 착한 맛도 매워요ㅠ ★★★
    김현정 일주일 동안 염분을 먹어서는 안 되겠다 느낄 정도로 짰다. 떡, 어묵, 유부, 차돌박이, 비엔나소시지, 양배추. 맛있고 다양한 재료를 넣어 짜게 만드셨구나. 소금이 깎은 별점. ★★★
    강은주 태어나서 처음 맛보는 ‘엽떡’이다. 마라 맛으로 이 떡볶이에 입문한 소감은, 흥미진진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 시도할걸. 우삼겹과 중국 당면, 어묵 등이 아낌없이 들어가 다양한 재료를 즐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

  • 비건, 논비건이 함께 즐기는 피자

    파파존스 그린잇 식물성 가든스페셜

    옥송이 유당·유제품·글루텐이 들어가지 않은 비건 치즈라고 해서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 일단 치즈 맛은 제 입엔 합격입니다. 쭉~ 늘어나진 않지만, 맛은 일반 치즈와 크게 다르지 않네요! 추천합니다~ 다만 토마토 향이 과하게 새콤해 2점 뺍니다. ★★★
    남혜림 비건 제품이 날로 다양해져 기쁩니다. 채소 피자라고 실망하지 마세요. 토마토소스 덕에 다양한 채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져요. 맛은 고기 들어간 피자 못지않습니다. 마음의 짐 없이 피자 먹을 수 있겠어요. ★★★★★
    김현정 음식 남기지 않기, 가능한 한 채식 선택하기. 일상에서 가장 쉽게 환경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이겠다. 치즈가 아주 약간 독특하다 했더니 비건 치즈였네. 말 안 했으면 그냥 피자인 줄♡ ★★★★☆
    강은주 피자가 아니라 ‘피자 샐러드’에 가까울 만큼 가볍고 산뜻하고 건강하다. 모차렐라 치즈를 묵직하게 얹은 피자를 선호하는 편이지만, 탐식의 죄책감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가끔 생각날 법한 맛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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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옥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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