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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 수르 커뮤니티 센터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칠레 산티아고의 문화유산이 대규모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변모했다.

UpdatedOn July 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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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a Sur Community Center + CESFAM

과거는 현재를 잉태하고 미래를 낳는다. 어제에 귀 기울이면서 내일을 이야기하는 건축 ‘마타 수르 커뮤니티 센터’가 지난 2021년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 들어섰다. 세계 각국에서 200개가 넘는 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한 ‘루이스 비달+아키텍츠’가 설계한 곳으로, 2010년 발생한 지진에 대규모 피해를 입은 교육 시설 메트로폴리탄 리시움을 레노베이션했다. 루이스 비달 + 아키텍츠는 설계 당시 전통과 현대, 지속 가능성과 혁신의 조화를 모색했다. 1891년에 세운 유서 깊은 건물을 허물지 않고 어린이집·체육관·강당으로 복원했으며, 해당 건물과 이어지는 터에 가족 건강 센터를 지었다. 여기서 나아가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 되도록 두 건물 가운데에 광장을 조성했다. 교육 시설이자 문화유산인 정체성을 지키는 한편, 3만 명을 수용하는 공공시설로 의미를 확장한 마타 수르 커뮤니티 센터가 도시 건축의 내일을 이야기한다. → @cesfam.mattas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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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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